테스트코드 최적화 여행기 (2)
안녕하세요 깃들다팀의 손너잘 입니다.
테스트 최적화의 두번째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전 글에서 작성하였듯, 첫번째로 할 것은 DirtiesContext의 제거입니다.
많은 프로젝트에서 매번 테스트의 환경을 초기화 시키기 위해 DirtiesContext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DirtiesContext는 스프링 테스트가 매 테스트마다 Application Context를 다시 Load하도록 합니다. 이는 스프링 테스트가 제공해주는 Application Context의 캐싱의 이점을 전혀 가져가지 못합니다.
깃들다팀 또한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떄 테스트의 환경을 초기화해주기 위해(정확히는 인메모리 DB초기화를 위함이지만요) DirtiesContext를 사용했습니다.
심지어 BEFORE_EACH_TEST_METHOD
를 사용하였죠… 프로젝트 초반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나 프로젝트가 점점 커질수록 테스트코드가 많아지고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무려 테스트를 한번 돌리는데 3분이 넘는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였습니다.. 수치상으로는 3분이 찍혔지만 중간중간에 Application Context가 재시작 되는 시간이 누산되지 않아서 실제 시간은 거의 4분~5분이 소요됐습니다.
DirtiesContext 제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먼저 DirtiesContext를 제거하여 Application Context를 재활용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모든 AcceptanceTest의 DirtiesContext를 제거하고 공통으로 사용하는 어노테이션들을 추상클래스에 몰아넣어 테스트 클래스들이 이를 상속받도록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Application Context가 공유되다보니 DB의 초기화작업이 필요하게 된 것 입니다.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Sql
을 사용해 볼까?도 생각 해봤고, ApplicationTest 추상 클래스에 @BeforeEach
에 제거 쿼리를 작성하여 초기화 할까도 생각했지만 이러한 방법에는 여러가지 단점이 있었습니다.
- 테이블의 외례키 제약조건에 따라서 테이블의 삭제 순서를 정해줘야 한다
- Entity의 변경사항을 자동으로 반영하지 못하고 변경이 발생할떄 마다 삭제 쿼리를 매번 수정해줘야한다.
이러한 고민을 하던 중 우아한테크코스의 브라운
코치님에게 힌트를 얻어 아래와 같은 클래스를 작성했습니다.
@Component
@ActiveProfiles("test")
public class DatabaseCleaner implements InitializingBean {
@PersistenceContext
private EntityManager entityManager;
private List<String> tableNames;
@Override
public void afterPropertiesSet() {
entityManager.unwrap(Session.class)
.doWork(this::extractTableNames);
}
private void extractTableNames(Connection conn) throws SQLException {
List<String> tableNames = new ArrayList<>();
ResultSet tables = conn
.getMetaData()
.getTables(conn.getCatalog(), null, "%", new String[]{"TABLE"});
while(tables.next()) {
tableNames.add(tables.getString("table_name"));
}
this.tableNames = tableNames;
}
public void execute() {
entityManager.unwrap(Session.class)
.doWork(this::cleanUpDatabase);
}
private void cleanUpDatabase(Connection conn) throws SQLException {
Statement statement = conn.createStatement();
statement.executeUpdate("SET REFERENTIAL_INTEGRITY FALSE");
for (String tableName : tableNames) {
statement.executeUpdate("TRUNCATE TABLE " + tableName);
statement.executeUpdate("ALTER TABLE " + tableName + " ALTER COLUMN id RESTART WITH 1");
}
statement.executeUpdate("SET REFERENTIAL_INTEGRITY TRUE");
}
}
소스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Component
와InitializingBean
을 통해 Application Context가 이 컴포넌트를 최초 로딩할 때afterPropertiesSet()
의 소스를 수행하게 합니다.- EntityManager를 받아와서 db의 테이블 정보를 받아오는 쿼리를 통해 table 이름을 저장합니다.
사실 살펴보면 별거 없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점은 SET REFERENTIAL_INTEGRITY FALSE
를 통해 무결성 제약조건을 잠시 OFF 시켜서 테이블의 제거 순서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게한다는점 입니다.
그러면 이 컴포넌트를 어떻게 이용할 수 있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위에서 만든 AcceptanceTest 추상 클래스에 DatabaseCleaner
클래스를 DI받아서 @AfterEach
에서 db clear작업을 진행해 주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면 결과를 한번 볼까요?
3분이 넘게 걸리던 시간이 17~18초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엄청난 성과입니다. 깃들다 팀의 경우 인수테스트만 100개가 넘어가는데 이를 모두 새로운 ApplicationContext를 띄워서 테스트 하려고 하니 엄청난 시간이 걸렸던 것 입니다.
이번글에서는 DirtiesContext의 제거와 DB초기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테스트 환경을 통한 속도 향상 방법에 대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